“노션 써야 하나요, 옵시디언 써야 하나요?”
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. 저도 한때 이 고민을 몇 달 동안 했거든요. 노션 쓰다가 옵시디언으로 갔다가, 결국 둘 다 쓰고 있는 지금의 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. “어떤 게 더 좋냐”는 질문 자체가 틀렸다고요.
중요한 건 내가 어떤 용도로 쓰냐예요. 오늘은 노션, 옵시디언, 그리고 그냥 기본 메모앱까지 세 가지를 솔직하게 비교해드릴게요.

1. 노션 > 협업과 정리가 필요한 사람에게
노션은 한마디로 “올인원 작업 공간” 이에요. 문서, 데이터베이스, 캘린더, 칸반 보드까지 한 곳에서 다 됩니다.
이런 분께 추천해요:
- 팀원과 함께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해야 하는 분
- 프로젝트 관리, 일정, 메모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싶은 분
- 시각적으로 정리된 대시보드를 원하는 분
단점:
-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느리거나 아예 안 됨
- 데이터가 노션 서버에 저장됨 (내 컴퓨터에 없음)
- 기능이 많아서 처음엔 세팅하는 데 시간이 걸림
저는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관리, 일정 공유, 작업 목록 관리에 노션을 써요. 협업 툴로는 최고예요.
2. 옵시디언 > 깊이 있는 지식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
옵시디언은 “내 컴퓨터에 저장되는 마크다운 메모앱” 이에요. 모든 파일이 내 로컬 폴더에 텍스트 파일로 저장돼요.
이런 분께 추천해요:
- 공부한 내용, 독서 메모, 아이디어를 장기적으로 쌓고 싶은 분
- 인터넷 없이도 모든 메모에 접근하고 싶은 분
- 데이터 소유권이 중요한 분 (내 파일은 내 컴퓨터에)
-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마크다운에 거부감 없는 분
단점:
- 협업 기능이 거의 없음
- 처음 세팅이 어려움 (플러그인 설치 등)
- 시각적으로 화려하지 않아서 처음엔 심심해 보임
저는 블로그 글 아이디어, 공부 메모, 개인 일기를 옵시디언에 써요. 5년 후에도 내 메모가 내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거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.
3. 기본 메모앱 > 사실 이게 최고인 경우도 있다
애플 메모, 구글 킵, 삼성 메모. 이런 기본 앱들을 무시하는 분들이 많은데, 솔직히 빠른 메모 하나는 이게 제일 편해요.
이런 분께 추천해요:
- 복잡한 세팅 없이 바로 쓰고 싶은 분
-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메모만 하면 되는 분
- 노션이나 옵시디언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는 분
사실 메모앱의 가장 큰 장점은 “그냥 켜지는 것” 이에요. 앱 열고 바로 입력. 로딩 없고, 세팅 없고, 고민 없어요.
4. 결론은…? 이렇게 고르세요
| 상황 | 추천 |
|---|---|
| 팀과 함께 일한다 | 노션 |
| 혼자 공부/글쓰기 한다 | 옵시디언 |
| 그냥 간단한 메모만 한다 | 기본 메모앱 |
|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| 노션부터 시작 |
2026년 5월 현재, 저는 지금 세 가지를 다 써요. 노션은 프로젝트 관리, 옵시디언은 지식 저장, 기본 메모앱은 즉흥적인 메모. 각각 역할이 달라요.
하나만 골라야 한다면? 처음엔 노션이에요. 무료로 시작할 수 있고, 쓰다 보면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. 그때 옵시디언으로 넘어갈지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.